2009/06/0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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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후'

단 몇글자로 이야기는 훌쩍 흘렀다. 하지만, 고현정의 얼굴에서는 '늙어짐'이란 단어가 빠졌다. 여타 다른 배역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유독 고현정에서만 두드러진다. 너무 자세히 보고 있어서 그런걸까?^^;

어림잡아도 '미실'의 나이는 마흔 중간이 되었을 나이이다. 그런데도 저런 피부를 유지한다는건. 하긴, 연기자 고현정 자체도 나이에 비해선 젊어보이니까.

앞으로가 더 문제일 듯 하다. 선덕여왕(이요원)이 출현해서 '미실'과 대적할 때 쯤이면 '미실'의 나이는 60을 바라봐야 하는 나이인데.

여타 사극에서도 배역들은 시간이 흘러도 나이가 들지 않는 것은 많이 봐왔다. 머리색깔조차도 흰색이 안보이니까.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가 전개될 때 아주 많이 거슬리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은 스토리가 늘어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딱히 재미가 없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말로 표현 못할 지루함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초조해 하고 있었다. 왜?

초반에 조금, 후반에 조금 나온 고현정 효과(?)일 것이다. 그 아리따운 얼굴을 오늘은 아주 조금 보여주셨더랬다. 미모보다는 극 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미실'의 카리스마가 그리웠던 것일게다. 그만큼 고현정이 보여주고 있는 장악력은 대단하다. '미실'이 잠시라도 딴짓(?)을 하고 있으면 극의 긴장감은 뚝~ 하니 떨어진다. 고현정.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다.


미묘한 지루함과 초조함이 지배하려 할 때쯤, 신선함을 안겨준 것은 다름아닌 선덕여왕(이요원)의 아역 캐릭터다. 아니, 연기자 남지현이다.

어디선가 많이 봤던 얼굴인데 하면서 찾아봤더니,'태왕사신기'와 '에덴의 동쪽'에 나왔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순진하면서도, 덜렁거리는 모습에서는 '태왕사신기'의 수지니 모습이 투영된다. 웃는 모습은 김희선을 닮은 듯도 하고.

연이어, 대작에서 대연기자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이요원(선덕여왕)이 나오기전까지 극 전개에 대한 우려감이 있어지만 남지현이 말끔하게 씻어 주었다. 아니, 불안감을 하나 안겨주었다고 해야하나? 역할을 넘겨받을 이요원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하는. 자칫 잘못하면 아역연기자와 비교당하는 설움도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가 모습을 보여주셨다. 조민기, 윤유선.

두 배우의 연기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그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아 조금은 서운하다.

하지만, 진평왕(조민기)이 카리스마를 보여줄 장면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박수진을 더이상 안보게 해준 마야(윤유선)부인에게 감사한다^^

믿음과 신뢰를 주는 이 두 배우에 비해, 오늘 새롭게 나타난 두 배우가 있다. 짧은 출현이었기에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심히 우려스럽다. 우려라기보다는 불안감이라고 해야겠다. 내일까지 지켜봐주마...ㅎㅎ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토리가 넓어(?)지면서 '미실'의 행동반경이 작아지는 것은 큰 문제점이다. '미실' 중심으로 가야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녀가 두드러지다보니 그 이외의 극 전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는 말이다. 제작진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문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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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2회 - 고현정, 여왕의 자리를 물려받다

선덕여왕 1회 -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고 시대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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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naluk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