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에게 꼬챙이 같은 것에 찔려 넘어졌다가 일어서는 장면은, 흡사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켰다.
오늘 만약에 소화가 모래 속에 파묻혀 죽는 장면마저 방송되었다면, 남과 여 터미네이터 버전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칠숙도 다음회에 죽나?
좀 더 오랫동안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괴롭혀 주었으면 좋겠다.
덕만이는 오늘 기지 넘치는 두가지 정도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미실'과 대적하기 위한 내공이 쌓이고 있음을, 그리고 그 충분함을 보여주기 위함인듯 하다. 드라마의 - 특히, 사극 - 주인공들이 어려서부터 잦은 난관과 시련에 부닥치는 삶 속에서, 곧고 올바르게 성장해 가는 패턴은 상투적이지만 바뀔 수 없는 요소 같다. 그래야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으니까. 다 알면서도 말이다.
'선덕여왕' 초반에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도 훌륭하다. 물론, 한명은 빼야겠지만. 화면구성도 딱~ 맘에 든다.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다. 이 모든 것이 삼위일체가 되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지 않나 싶다. 뒤에 나오는 연기자분들 긴장 좀 하셔야겠네요.
간만에 '기다림'이란 뺏지를 가슴에 달고 방송 날짜를 기다리는 사극을 만난 것 같아 행복하다.